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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안국] 일본인 셰프님의 이자카야 미야비야

꽐리 2023. 2. 1. 18:04

어느 추운날 안국동 낙원상가 뒷편 이자카야를 방문했다.

너무너무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맛난 음식을 너무 친절하게 내어주신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다.

사케를 두병이나 마셔서 그런거일지도 모르지만. 

 

인트로로 멘보샤를 내어주셨다. 

한입먹고

아 여기 명성이 찐이었구나. 싶었다.

시메사바

일행은 일본에서 유학했던 친구라 일본음식에 빠삭한데

여기 시메사바 너무 맛있다며 내 얘긴 듣지도 않고ㅜ 젓가락을 놓지 않았다.

 

직접 만든 타르타르소-스

가지에 새우를 올린 요리

아 영롱하다

칠리소스맛이다. (?)

생선살로 만든 난반츠케

포장마차에서 술 마실 때 안주로 종종 먹는다는 난반츠케를 서비스로 내어주셔서 일행이 잠시 향수에 젖길래 

냉큼 한입 먹었다. (각 1그릇 주심) 

새콤하면서 감칠맛 넘치는게 맛있었다.

이게 사실 2022년 1,2월 정도 (맞나?) 라서 지금 싯가(?)랑 차이가 있을거다.

초밥같은건 미리 얘기해야 재료를 준비해둘 수 있다며 

먹고 싶은 요리는 미리 연락을 드리면 된다.

삼치회

이게 진짜 미쳤음

이미 배가 부른데 한가득 내어주셔서 ㅋㅋ

일단 먹었는데 감동의 맛이다.

이거 어떻게 한거지 

훈연향도 나면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

너무너무 맛있었던 미야비야

소주는 팔지 않고 사케만 파는데 주류 가격은 좀 있는 편

대신 그만큼 맛이 좋은 사케라 후회는 없지만

간단히 먹거나 작정하고 가야하는 곳 같다.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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