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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걱우걱

[광화문] 서린낙지 XX 매운 낙지볶음 하드코어모드

꽐리 2018. 2. 21. 02:40

매운 음식을 사랑하는 난 어딜 가든 청양고추를 찾는다.
오랜만에 찾아간 광화문 서린낙지
주차장도 있고 무료주차 도장 찍어주지만 그지같은 종로의 교통 체증...을 부르는 매너운전자들. 매운 맛을 부른다.

점심시간에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한시가 지나면 낮술하는 분들 몇테이블만 남는다. 그리고 저녁에 다시 몰리는데 난 점심 저녁 사이에 한산할 때만 가봄.

 


매운맛을 원한다면 그대도 서린낙지를 찾아가거라!! 

낙지 하나 베이컨소세지 하나
세명이 먹으면 딱을거 같다.
우린 우리 입맛대로 ​국물 셋을 주문

 ​

금방 나온다.
담백하고 깔끔한 콩나물국과 서린낙지만의 저 단무지가 참 좋다. 매운맛으로부터 그대를 지켜줄 것이야.
노랑 단무지 안먹는데 여기 단무지는 맛있게 먹음​

 

​저 낙지 옆에 매운소스가 이 집 "국물"
달라는데로 추가해주시지만 하나만 넣어도 충분히 매워한다.
우린 매운맛으로 혼내주러 왔기에 국물 셋 (함부로 따라하면 다침)

 

국물 1

국물 2​​​​​​​​​​​​​​​​​​​​​​​​​​​​​​​​​​​​​​​​​​​​​​​​​​​​​​​​​​​​​​​

​국물 3 ㅋㅋㅋㅋㅋㅋ

​보이는가 저 시뻘건 기운이.
이제 이걸 끓이면서 매운맛을 끓어모은다. 

 

살살 약올리면 이렇게 뻘게진다.
오래가는게 아니라 으아아아아아 하고 맵다가 금방 가시는 매운맛이다. 뜨거워서 더 매워 ㅠㅠ
혼이 나가면서 귀가 (기가?) 뻥 뚫린다.

매운거 못 먹으면 하나도 잘 나눠 넣으시길

미국 싸구려소세지도 맛있다. 베이컨도 맛있다는데 젖은 고기는 내 스타일이 아님. 떡도 있음 좋겠다. 

낙지는 익히면 금방 질겨지니 젤 마지막에 넣던지 따로 찍어먹으면 됨. ​

 

한동안 둘이 말도 없이 서로 무아지경 상태로 떠다니다가 정신차리고는 밥 볶아 먹으려고 덜어놓음. 느긋하게 먹다가는 배가 불러서 밥을 못 먹으니 서둘러 밥 볶음​

 

 

국물이 많으니 좀 덜어내고
열심히 우려낸 매운소스 버릴순 읎어... 잘 모셔두긔​

 

딱히 김가루나 이런건 안주고 참기름 정도만 넣어주신다.
대단할 건 없음. 소스에 밥 비벼먹는 정도 (난 별로)
소스가 쫄아붙으면 먹으면 된다. 안해줌. 셀프. ​​​​​​

보기 좋게 토핑을 ㅋㅋ
한국식 빠에야 느낌

금방 배가 불러서 밥까지 먹는게 늘 무리였는데 오늘은 열심히 달린 덕분에 밥까지 클리어... 뭔가 심심해서 우려낸 매운 소스 비벼먹음. 매워. 배불러. 더 먹고 싶은데 위장의 한계
근데 금방 꺼지고 다시 배고파짐....

무교동 낙지와는 다른 매운 맛
또 먹고싶다.
먹고나니 졸려. 조미료..?

매운맛집 서린낙지

주차가능 (도장)


https://place.map.kakao.com/7937472

 

서린낙지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2층 (청진동 146)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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