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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보헤미안 소문내진 말아줘
[양재역] 스테프 핫도그 어이없는 콘덕(콘도그) 본문
양재역에서 지하철 타러가다 배고파서 2천원짜리 콘도그(corn dog)를 사러 들어갔다. 콘도그는 소시지 겉의 빵이 밀가루가 아닌 옥수수가루로 만들어서 씹는 재미도 겉도 좀 더 바삭하게 살아있고 고소하다.
메뉴 중에선 저렴한 가격
근데 갑자기 저 전자렌지에 뭘 넣는다 ㅋㅋㅋㅋ
컬쳐숔
아무리 패스트 푸드여도 그렇지 대놓고 전자렌지에 포장지 째 돌려 파는거 뭔데..!!! 여기가 편의점이야 !?!?
10년 전에 서브웨이가 한국에 많지 않을 때
구워달랬더니 내 샌드위치가 전용오븐이 아닌 전자렌지 속으로 들어갔다..
왜 오븐이 없냐고 물었더니 원래 다 렌지에 돌려 먹는다며 오븐 같은거 없다며 눅눅하고 뜨거운 샌드위치를 건네주던 구라쟁이 아지매가 떠오른다.
30초만에 바짝 구워지는 그 오븐은 서브웨이의 필수템인데 왜 없었던걸까. 나는 왜 서브웨이에서 눅눅한 샌드위치를 받아 먹은걸까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ㅋㅋㅋ
바삭함을 어딘가에 꽁꽁 숨겨둔 눅눅한 콘덕... ㅡㅡ
바보가 된 기분
뉴욕에서 1달러짜리 싸구려 핫도그도 이렇게는 안 파는데 당당하게 저 봉다리를 내민 알바생. 모르고 시키는 대로 한 거겠지..
원래 메뉴얼이 그런건지 뭔지
빡치는 간식타임
먹다 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무관심한 세상 같다.
2천원 어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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